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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에 윤봉근 2010년07월01일(Thu)
이변 없는 한 당선 유력
　민주당 제6대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에 초선인 윤봉근 당선자가 선출됐다.

민주당 광주시의원 당선자들은 30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CMB컨벤션홀에서 손재홍·조호권·윤봉근·나종천 의원 등 의장후보(추첨 순)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당선자 2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윤봉근 당선자는 2차 결선투표 끝에 10표를 획득, 9표를 획득한 손재홍 의원을 제치고 의장후보로 선출됐다. 1표는 기권이었다.

이에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손재홍 의원이 5표, 조호권 의원 4표, 윤봉근 당선자 8표, 나종천 의원 3표로 손 의원과 윤 당선자가 2차 결선투표를 가졌다.

2차 결선투표 결과 윤 당선자가 과반수를 넘지 못해 논란이 일었으나 실무위원회 내부규칙에 따라 3차 투표없이 윤 당선자를 최종 의장후보로 선출했다. 손 의원은 논란에 상관없이 결과에 승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6일 광주시의회 의장 선거는 윤 당선자와 민주노동당 강은미 당선자 등 2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 내 이탈표가 없는 한 정당별 시의원 분포상(민주당 20명, 민노당 2명, 교육의원 4명) 윤 당선자의 의장 당선이 유력시 된다.

윤 당선자는 “함께 경쟁한 후보들의 경륜과 경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민주당이 더욱 쇄신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민주당 광주시의원 당선인들은 후보자 공개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아시아중심도시 육성사업과 도시철도 2호선 등 지역현안에 대한 입장, 광주시의회 발전방향, 개인 신상 및 자질 등에 대해 집중토론했다.

그러나 공개토론회가 끝난뒤 외부 인사를 배제한 채 30여분 동안 비공개 토론회를 가져 빈축을 샀다. 또 2차 투표 결과에 대한 해석을 놓고 논란을 빚는 등 운영상의 미숙함을 드러냈다.

[오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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