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협상 나흘째인 11일 양측은 경쟁과 정부조달에 이어 통관분과 협상도 완전 타결됐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통관분야 협상에서 완전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측은 경쟁과 정부조달에 이어 통관분과에서도 모두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미 양측은 통관 절차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소위원회를 설치하고, 우회수출방지를 위해 수입업자가 생산자를 대상으로 원산지를 직접 검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그는 또 “전자상거래와 기술장벽, 환경 등의 분야에서도 1~2개 쟁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견이 좁혀졌다”며 “상품분야 역시 자동차 이외 대부분의 쟁점이 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번 8차협상에서는 6~7개 분과 협상이 완전 타결될 것이라는 게 우리측 협상단의 분석이다. 김 대표는 “양측이 주어진 시한안에 최대한 유연성을 발휘해 협상을 진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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