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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기초의회 의장 민주당 ‘싹쓸이’ 2010년07월08일(Thu)
　광주 지역 기초의회 제6대 전반기 의장 선출 절차가 7일 마무리된 가운데 5개 기초의회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직에 올랐다.

광주 5개 자치구 기초의회에 따르면 각 기초의회는 이날 임시회를 소집,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출 절차를 끝마쳤다.

그 결과, 북·서·동·남·광산 전 지역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자리를 꿰찼다.

먼저 북구의회는 의장에 5선인 고재을 의원(민주), 부의장에 김동찬 의원(민주)이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얻는데 성공했다.

서구의회 역시 이날 오전 제189회 임시회를 소집, 전반기 의장에 3선인 오광교 의원(민주)을, 부의장에는 김옥수 의원(민주)을 전반기 대표로 내세웠다.

동구의회는 의장에 홍기월 의원(민주·3선), 부의장에 조종진 의원(민주)을, 광산구의회는 의장에 이준열 의원(민주·3선), 부의장에 민주노동당 국강현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적임자를 가려내지 못해 진통을 겪었던 남구의회도 이날 오후 2선인 권용일 의원(민주)과 남광인 의원(민주)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민주노동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6·2 지방선거에서 ‘일당 독점구조를 깨야 한다’는 민의가 표출됐음에도 불구, 제6대 기초의회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부터 ‘감투 나눠먹기’라는 구태가 반복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송시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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