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국제결혼 이주여성 통역시범 보건소로 선정돼 ‘생식(生殖) 건강증진 통역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동 사업은 국제결혼으로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이 점차 늘고 있으나 이들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보육에 관한 지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보건소나 의료기관 이용시 의사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에 건강관리 및 지역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까지 6개월간 추진하게 되며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통역요원으로 교육 시킨 후 이주여성이 보건의료원이나 병원을 이용할 때 통역을 해주고 있다.
또한, 임신·출산·육아 등 생식(生殖) 관련 교육을 통역요원이 직접 하게 되며 출신국가별 모임을 통해 상호간 지역적응 정보를 교환하고 요리교실, 만들기 교실 등을 통해 우리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이주여성 가정을 직접 방문 상담·통역을 실시해 언어소통 부족으로 인한 남편이나 고부간의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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