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극 ‘마왕’(극본 김지우·연출 박찬홍)은 ‘부활’의 2탄 격이다. ‘부활’과 같은 듯 다른 드라마다. ‘부활’때 호흡을 맞춘 박찬홍 프로듀서와 작가 김지우씨, 탤런트 엄태웅이 다시 만났다.
박 PD는 “처음 ‘마왕’을 제작하면서 ‘부활’이 생각났다. 당시 드라마가 어려운데 봐주겠느냐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어렵더라도 잘 만들면 충분히 호응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다시 ‘마왕’을 제작하게 됐다. 다시 한 번 잘 만든 복수극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엄태웅도 제작진과의 재회를 기뻐했다. “'부활'이 끝날 때 쯤 다시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줄 몰랐다. 너무나도 재미있는 이야기라 대본대로만 만들어지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마왕’은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부활’과 닮아 있다. 극 초반에는 엄태웅이 ‘부활’에서 했던 대사도 할 예정이라 비슷한 인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물론 똑같지는 않다. ‘부활’에서 복수를 했던 엄태웅이 이번에는 복수를 당한다.
박 PD는 “다른 점을 자세히 모두 말 할 수 없다. 보면 분명 다른 점을 알게 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부활’은 인간에게는 절대 선과 악이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과거의 악인이 현재 선인이 될 수 있고, 과거 선인이 악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두 인물을 통해 표현한다.
‘달자의 봄’후속으로 21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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