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전남 영암 F1경주장에 대한 사전 검수작업이 진행된 가운데 찰리 화이팅(Charie Whiting) F1심사위원장은 검수직후 전남도청을 방문해 박준영 지사와 면담을 갖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 F1’ 경주장에 대한 사전 검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찰리 화이팅(Charie Whiting) F1심사위원장은 정영조 카보대표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한영수 부회장 등과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영암 F1경주장에서 서킷과 관람석 등 경주장이 안전하게 계획한 설계대로 진행되고 있는가 등을 점검했다.
찰리 화이팅 위원장 이날 검수 직후 전남도청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리아 F1경주장을 점검한 결과 지금까지의 공사 진행과정이나 퀄러티(품질)면에서 100% 만족한다”고 밝혔다.
화이팅 위원장은 또 “이번 사전 검수는 6~7주 뒤 있을 본 검수전에 서킷 공사의 진행속도, 계획에 따른 남아있는 공사일정 등을 사전에 점검해 (본 검수 일정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는가 등을 점검했다”면서 “점검결과 계획대로 공정이 진행되면 본 검수 진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팅 위원장은 “코리아 서킷의 그랜드스탠드는 다른 나라의 그랜드스탠드 보다도 드라이버의 활동상황을 눈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피트빌딩이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유닉(독특하다)하다”고 극찬을 했다고 정 대표는 전했다.
찰리 화이팅은 FIA의 레이스(경주) 감독이자 기술 및 안전분야 총책임자로 활동중인 세계 모터스포츠계 거물급 인사로 F1의 최고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회기간 중 ‘서킷의 대통령’으로 불릴 만큼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모든 F1대회는 출발신호 버튼을 누르는 그의 손끝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오피셜 스타터(Official Starter)’라는 이색 직함도 가지고 있다.
찰리 하이팅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남도청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만나 면담한 뒤 본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카보는 “그랜드스탠드, 시설건물 등 건축부문 88%, 토목분야 79.7% 등 전체 공정률 82%로 다음 달이면 완공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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