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12일 죽호학원에 상반기 장학금 7천3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금액은 성적우수학생 66명에 대한 장학금 5천230만원과 결손·결식학생 82명에 대한 후원금 872만원이다.
또 죽호학원 출신으로 올 5개 명문대학 합격자 12명 전원에게 각각 100만원씩의 입학 격려 장학금 등 총 160명에게 전달됐다.
성적우수 장학생은 상위 20% 내에 속하는 학생들 중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이 우선으로 선발됐다.
후원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체납된 급식비를 대납하는데 쓰이며 명문대 합격생 격려금은 올 처음으로 신설됐다.
광주 북구 운암동에 위치한 죽호학원은 금호고등학교와 금파공고와 중앙여중·고로 구성돼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성산 금호고속 사장, 오남수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 오세철 금호타이어 사장, 죽호학원 안준 이사장, 봉병하 금호고 교장, 이인수 금파공고 교장, 박균식 광주 중앙여고 교장, 배원표 광주 중앙중 교장 등이 참석했다.
박삼구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의 빛나는 눈빛을 마주하고 보니, 직접 찾아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학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아름다운 사람들로서 큰 박수를 보내며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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