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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축사화재 예방에 최선 다하자 / 이하충(벌교119안전센터) |
2007년03월13일(T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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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축사화재가 왕왕 발생해 축산농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축사화재는 일반화재보다 피해액이 3~4배 정도 많다.
축사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축사가 영세한 시설로 건축물이 경량 철골조에 화재에 약한 비닐이나 샌드위치 패널로 건축되어져 있으며 축사에 설치된 전선도 피복이 벗겨지거나 노후화되어 전기배선 합선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며 개폐기에 사료 등으로 먼지가 쌓여서 취약한 상태이다.
다시 말해서 누전과 합선, 용량을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화재원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부화장이나 돈사의 분만실은 보온용 발열등 사용으로 관리상 취약하고 이러한 축사 보수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면서 불티가 축사의 볏짚에 옮겨 붙어 일어나는 게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리고 축사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여 유사시 초동대응이 미흡하고 대부분의 농촌지역은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출동에 장시간 걸리게 되니 화재 피해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예방이 최선의 길이다.
첫째, 축사전기설비의 안전관리기준을 강화하여 매년 축사 전기설비점검을 실시하고, 둘째, 축사 보수 작업시 용접을 할 때도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키고 볏짚을 저장하기 전에 축사보수작업을 마치도록 해야 하며 볏짚을 저장할 때도 화재에 대비해 소방통로를 확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셋째, 소화용수와 소화기를 확보 후 사용요령 등을 숙지해야 할 것이다.
넷째,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축산업 종사자들의 자율 방화의식을 고취하여 예방활동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축사 정전, 고온, 화재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예방 원격제어 시스템 보급도 검토해 볼 시기이다.
아무쪼록 주기적으로 누전상태를 점검하고 전선이나 전기기구는 청결히 하고 노후된 콘센트, 플러그, 기기는 교체하고 소화기는 축사별로 배치하여 화재시 초기 진압할 수 있는 알고 있는 상식을 바탕으로 추운 겨울철에 축사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불의의 재난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사전·사후 축사화재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할 때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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