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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석 여수시장·허남석 곡성군수, 첫 월급 반납 ‘아름다운 기부’ 2010년07월27일(Tue)
복지시설·장학재단 기탁
　어려운 이웃과 고향 인재 육성을 위해 취임 후 첫 월급을 흔쾌히 내놓은 단체장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거 공약을 이행한 것이긴 하지만 기부문화 확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은 6·2지방선거 당시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봉급 반납’ 을 첫 월급날 실천에 옮겼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 20일 받은 민선 5기 첫 봉급(7월분) 620만 원을 최근 별도 계좌에 입급했다.

‘봉급을 받으면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으로 김 시장은 이 계좌에 5천만 원 정도의 목돈이 모아지면 사회복지시설이나 어려웃 이웃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년 간 월급을 모두 장학금으로 내놓겠다’고 공언한 허남석 전남 곡성군수도 첫 월급 500여 만원을 한 푼도 빠짐없이 장학재단에 기탁할 뜻임을 밝혔다.

허 군수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장학재단을 신설하거나 기존 장학재단을 통해 기탁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이런저런 방안을 고민하던 중 재임 기간 4년치 월급을 죄다 기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그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석철·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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