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강, 하천, 산간 계곡으로 삼삼오오 모여들고 여름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물놀이를 통해 피서를 즐기게 된다.
그러나 여름철 물놀이는 우리를 즐겁게도 해 주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기도 한다.
소방방재청의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평균 150여 명이 물놀이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있으며, 이는 안전수칙 불이행과 음주수영, 자기과신,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인한 어린이 익사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안전사고는 피서객들이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광주소방에서는 해마다 물놀이 안전을 위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유원지와 물놀이 장소에 119구조대원 및 시민수상구조대원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스스로가 자기안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물놀이는 수영실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 한다. 모두가 알고 있으나 지키지 못하는 안전수칙을 생활 습관처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아이가 물놀이 할 때 보호자는 행동반경 내에서 머물도록 하고, 절대 어린아이와 시선을 놓쳐서는 안 된다.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나 안전수칙 준수 등을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바야흐로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안전사고, 이러한 작은 노력이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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