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2007년도 정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규산질비료를 군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토양개량을 위한 정부시책의 일환으로 농협이 배포하고 있는 가운데 삼산면 농민회와 화산면 농민회가 규산질비료(사상)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제조업체에서 이를 외면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호남석회공업(주)가 해남농가에 공급한 규산질비료 5만9천900포대(20kg)에 포함된 성분중 규소가 인체에 해를 입히는 것으로 제기하자 담당공무원은 “수년간 무상으로 공급해 오고 있지만 왜 이제와서 문제를 제기하는지 모르겠다. 성분도 이상없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업체 담당은 “비료의 문제점은 말할 것이 못된다. 또한 대답할 필요도 없다”고 말해 농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입상 규산질 비료를 공급한 효석(주)는 비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전량 수거해 갔지만 묵묵부답인 호남석회공업(주)는 성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도 농가에서 제기한 규소의 성분에 대해 속시원하게 답을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토양개량을 위해 무상으로 공급한다지만 실제 규산질비료를 살포한 농민들의 피부에 침투한 규소는 염증과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시신경에 커다란 장애가 되고있어 이를 사용하는 농민에게 직접적인 해가 된다면 지금이라도 전량 수거해 농가에 맞는 비료로 대체해야 할 것이다.
1천300~1천400원(20kg)가량 정부가 보조하는 사업이 업체 배불리기에 이용되어서는 안될 것으로 철저한 원인조사를 통해 친환경비료로 거듭나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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