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노진씨(56·신전면 백화마을)가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7월의 우리동네 숨은 의인’으로 선정되어 강진군수로부터 전남도 도지사 표창을 전수 받았다. <사진>
이날 도지사 표창을 받은 김노진씨는 11년 전에 신전면 백화마을로 귀향해 항상 마을 어르신을 정성껏 봉양해 왔으며, 최근에는 넉넉지 않은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동네 어르신들의 기력을 보충해주고자 생선회와 고기, 과일 등을 대접하고, 마을발전기금에 쓰라며 20만원을 희사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또, 2년 전부터 새마을지도자로 역임하면서 자신의 트랙터를 이용해 힘이 많이 드는 수매 일을 발 벗고 나서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평소 이웃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선행을 몸소 실천한 김노진씨는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큰상을 받는 것이 쑥스럽다”며 “귀농한 이후 농촌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이웃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욱 사랑을 나누는 등 훈훈한 지역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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