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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광래호 1기 출범…청용·동국 제외 |
2010년08월06일(Fri) |
J리그 7명 포함 해외파 12명…차두리도 제외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전 나설 25명 명단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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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이 5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펼쳐질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선수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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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출범 첫 경기에 나설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은 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KFA)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전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박주영(25·AS모나코), 이영표(33·알 힐랄), 이정수(30·알 사드), 기성용(21·셀틱) 등 2010남아공월드컵 원정 16강을 일궈낸 선수들이 무난히 이름을 올렸다.
25명 중 해외파는 총 12명으로 이 중 절반이 넘는 7명의 선수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시즌 준비로 차출을 고사한 이청용(21·볼턴)과 차두리(30·셀틱)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 감독은 “어제 이청용과 통화를 했는데 훈련 기간도 얼마 안됐고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 있다고 했다.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이동국(31·전북)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데 실패했다. 월드컵에서 복귀한 뒤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조 감독의 선택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 감독은 “이동국은 좋은 선수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다음에 좋은 컨디션을 보인다면 합류할 수도 있다”고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나이지리아전을 통해 대표팀과 작별을 고하게 된 골키퍼 이운재(37·수원)는 마지막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고 월드컵 개막 직전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최종엔트리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곽태휘(29·교토)와 이근호(25·감바 오사카)는 재승선의 기회를 잡았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정교한 패스워크를 가진 선수들을 포함시키겠다던 조 감독은 최근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백지훈(25·수원)과 윤빛가람(20·경남) 등 미드필더들을 포함시켰다.
또한 김민우(20·사간도스), 김영권(20·FC도쿄), 조영철(21·감바오사카)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불러들여 테스트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명단 중 유일한 10대 선수인 ‘전남의 신예’ 지동원(19)은 첫 대표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명단에 속한 선수들은 오는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된다.
◇나이지리아전 대표팀 명단
▲GK=이운재(37·수원), 정성룡(25·성남), 김영광(27·울산)
▲DF=조용형(27·제주), 곽태휘(29·교토), 이정수(30·알 사드), 김영권(30·도쿄), 홍정호(21·제주), 황재원(29·수원), 이영표(33·알 힐랄), 최효진(27·서울), 김민우(20·사간도스), 박주호(23·주빌로이와타)
▲MF=기성용(21·셀틱), 백지훈(25·수원), 김재성(27·포항), 김보경(21·오이타),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20·경남), 조영철(21·알비렉스나카다)
▲FW=이근호(25·감바오사카), 이승렬(21·서울), 박주영(25·모나코), 염기훈(27·수원), 지동원(19·전남) <뉴시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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