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환상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괴물’ 류현진(23·한화 이글스)이 7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9일 한국야구기자회와 온라인 팬투표(KBO, 넷마블 홈페이지)로 실시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7월 이달의 선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류현진은 기자단 투표 22표와 온라인 팬투표 3표를 합산한 25표 가운데 15표(60%)를 득표해 5표를 얻는 데 그친 KIA 타이거즈 이용규(25)를 제치고 7월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5월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류현진은 7월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0에 탈삼진 35개를 기록했다. 현재 다승, 방어율, 탈삼진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또 지난 해 8월 19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현재까지 2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오며 올 시즌 최고 투수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0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인 CJ인터넷이 후원하고 KBO가 시상하는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7월의 선수로 선정된 류현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류현진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의 야구용품을 모교인 동산중학교에 기증한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러운 상이기도 하지만 모교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값진 것 같다”며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모교를 방문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욱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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