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사회 취약계층을 돌보기 위한 ‘119 안전복지 녹색지원단’이 전국 최초로 운영된다.
전남도소방본부는 13일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전기·가스·위험물 취급자, 의료인, 사회복지사 등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119안전복지 녹색지원단’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녹색지원단은 홀로 사는 노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명보호 응급의료’, ‘기초생활 지원’, ‘안전점검’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을 펼치게 된다.
녹색지원단은 경로당, 어린이 보호시설 등에 응급처치 구급함을 확대 보급하고 국제결혼으로 이주한 여성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응급처치 교육, 보호자가 없는 노인들 간병 및 ‘어울 마당 갖기’를 벌일 방침이다.
또 이·미용이나 목욕까지 손수 돌봐주고 거동 불편자에 대해서는 선거 또는 대학수능시험 당일 ‘논스톱 이송체제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사랑의 전깃불 밝혀주기와 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 생일상 차려주기는 물론 실종아동·장애인 찾기 캠페인도 녹색지원단의 몫이다.
녹색지원단은 또 사회 취약계층의 주택에 대해 전기·가스·유류 안전점검을 실시해 취약요인을 제거하고 화재시 신속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도 보급키로 했다.
전남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안전확보가 선진국 진입의 첫 단추’라는 인식 아래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119안전복지 녹색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며 “지원단에는 뜻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상당수 참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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