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박용하(1977~2010)의 49재가 17일 경기 파주 약천사에서 치러졌다.
유족과 고인의 절친한 친구인 소지섭, 김민종을 비롯해 일본팬 등 200여명이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박용하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키며 눈물을 멈추지 못한 소지섭은 이날도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일본 팬들은 박용하의 얼굴이 새겨진 T셔츠를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 MBC TV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용하는 2002년 KBS 2TV ‘겨울연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일본에서 여러 장의 음반을 발표한 한류스타이기도 했다. 지난달 18일 도쿄에서 열린 박용하 추모 헌화식에 무려 4000명의 팬이 몰리기도 했다.
홍콩 영화 ‘첨밀밀’(1996)의 한국판 리메이크 드라마 ‘러브 송’에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녹화를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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