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생명력 전해주는 야생화 |
2007년03월14일(Wed) |
| 신춘기획전 ‘야생화, 꽃속을 거닐다’…오는 21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
뜰 낮은 곳에는 어느덧 연녹색의 반가운 새싹들이 하나 둘 자리를 잡으며 봄을 재촉하고 있는 시기에 야생화를 테마로 한 신춘기획전이 마련됐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21일까지 ‘야생화, 꽃속을 거닐다’전을 연다.
작고 가녀리지만 생동감 넘치는 야생화는 추운 겨울의 척박한 환경을 늠름하게 극복하고 새로운 봄 소식을 전해주는 소중한 존재들이다. 새봄을 맞이하면서 향긋한 꽃 내음과 따스한 생명력이 배어 나오는 야생화들을 테마로 한 ‘야생화, 꽃속을 거닐다’전을 통해 완연한 봄의 설레임과 기쁨을 함께 해 볼 수 있겠다.
이번 전시에는 서양화, 문인화, 한국화, 조각, 섬유공예, 한지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야생화라는 소재를 예술적으로 해석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광주지역 작가 나명규, 박태규, 어숙희, 이존립, 전현숙, 정예금, 천영록 씨와 인천지역 작가 김경배, 김미숙, 김유정, 김진란, 이은재, 이의재 씨 등 13명의 작가는 들꽃과 야생화를 주제로 생명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어디 선가 날아와 하늘거리는 꽃 위에 사뿐히 앉아 쉬고 있는 나비와의 조우처럼,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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