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소속 탤런트 이준기(28)가 뮤지컬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을 앞두고 이마에 50바늘을 꿰매는 사고를 당해 결국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22일 한국뮤지컬협회에 따르면 이준기는 21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생명의 항해` 첫 공연을 시작하기 전 리허설 중 암전 속에서 무대 동선을 벗어나다가 무대장치인 배의 철 구조물 프레임에 이마를 부딪치는 부상을 입었다.
이준기는 사고 직후 근처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CT촬영 결과 뇌와 목 부분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이마 부위 상처 때문에 2시간 넘게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이준기는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날 저녁 뮤지컬 출연을 강행해 공연을 마쳤다. 당초 부상에도 불구하고 29일까지 예정된 `생명의 항해` 서울 공연에 모두 참여하려 했지만 일주일 간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뮤지컬 제작사와 협의 끝에 일단 이날 오후 2시 공연에는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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