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올 여름 기온은 평년 평균기온보다 0.9℃ 높았으며,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 역시 최근 10년 평균 열대야 일수보다 6.4일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기상청이 23일 발표한 최근 3개월(6.1~8.19) 간 기상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여름철 평균기온은 24.6℃로 평년 23.7℃ 보다 0.9℃ 높았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일수는 80일 중 66일로 더운 날이 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여름 광주·전남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13.0일로 최근 10년(2000~2009) 평균 열대야 일수 6.6일보다 6.4일 많았다.
강수량은 장마전선과 태풍의 영향을 받아 662.8㎜로 평년 601.2㎜ 보다 조금 많았다. 6월은 고온건조한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받아 건조했고, 7월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1·16·23일 많은 비가 지역에 뿌려졌다. 8월에는 제4호 태풍 ‘뎬무’와 기압골의 영향으로 평년대비 179.6%의 비가 내렸다.
광주·전남 평균 호우일수는 1970년대 0.9일에서 2000년대 1.8일로 0.9일 늘어나는 등 집중호우성 강수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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