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구간에 흙막이 작업과 낙석방지를 위해 H빔을 이용한 플라스틱 방호벽(토류판)을 해놓은 구간에서 방호벽 곳곳이 흙과 발파석, 나무뿌리 등에 중압을 이기지 못한 채 서서히 삐져 나오고 있다.
화순군에서 발주하고 D종합건설에서 시행하고 있는 화순 백용~수만간 확·포장 공사 구간 곳곳에는 지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불안전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화순군과 지역민들에 따르면 백용~수만간 확·포장공사는 총사업비 53억여 원 정도가 투입되고 2008년 12월 화순군에서 발주해 2012년 12월까지 완공 예정인 연차 사업으로 현재 5차 발주(2010년11월)까지 예산은 이미 19억여 원이 투입된 상태이다.
하지만 공사구간에 흙막이 작업과 낙석방지를 위해 H빔을 이용한 플라스틱 방호벽(토류판)을 해놓은 구간에서 방호벽 곳곳이 흙과 발파석, 나무뿌리 등에 중압을 이기지 못한 채 서서히 삐져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방호벽이 터져 버리는 경우도 있고 방호벽 너머로 금방이라도 암 덩어리들이 떨어질 듯 걸쳐져 있으며 낙석으로 인해 지나가는 차량들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공사 관계자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장마철에 흘러내리는 토사와 발파석이 도로에 널려져 있으며 인근 저수지수로 흘러 들어가고 옹벽작업을 하고 그 곳에서 나온 암 덩어리나 토사, 나무뿌리, 각종 쓰레기, 폐기물을 저수지 사면에 방치하고 그대로 흘러내려 저수지 수질오염에 주범이 되는 행동을 자행하고 있으며 옹벽을 시공하기 위해 파놓은 깊은 웅덩이 주위로 안전을 위해 설치한 ‘pe드럼’ 또한 형식상 그냥 세워 놓았을 뿐 안전에 심각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주민들로부터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현장 소장은 현장에서 자리를 비운 상태이고 과장인 김모씨는 “공사를 하다 보니 생각지 못한 것이었다”는 말로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안전 보다는 공사 진행 상황으로 회사 이익을 먼저 고려하는 치졸함으로 더욱더 지역민을 분노하게 했다.
군민에게 위협이 되는 요소가 다분한데도 나몰라라 하는 해당 관청도 문제지만 부실요인이 되는 공사를 강행한 현장 감독관 또한 자질과 능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강력한 조치로 그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 건설 관리 공사 관계자인 최모씨는 “설계상의 시공 방식이 너무 과도하게 토압 계산이 되어 있을 것이고 처음 설계된 도면은 현장 상황에 따라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요지가 다분하다면 안전관리 지침을 우선시하여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로 일축하며 “전문적인 자료를 제공 받아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말로 안전의 중요성을 내 뱉었다.
화순군 지역민인 김모씨(45)는 “하루에도 수차례 지나가는 길인데 돌이나 나무뿌리가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위협을 하고 있고 실제로 며칠 전에는 차량 바로 앞으로 돌덩이가 떨어져서 피하려다 큰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군민들의 혈세로 편리함을 주기 위해 도로 확장공사를 하는 것인데 공사기간 중에 안전을 무시하고 환경 또한 무감각으로 대응하는 화순군을 보면 지탄 받아 마땅하다”며 분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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