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F1코리아그랑프리를 앞두고 전남 영암에 건설중인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첫 주행인 ‘서킷런’ 행사가 내달 초 열린다.
24일 F1조직위원회와 F1대회운영법인 카보(KAVO) 등에 따르면 10월 22~24일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무대가 될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이하 KIC)이 공사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개장행사를 갖는다는 것.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일부 외신에서 보도됐던 ‘개최 위기설’을 말끔히 씻어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외 미디어 및 티켓을 구매했거나 구매의사를 갖고 있는 기업고객, 자동차 관련 동호회, 일반인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F1 서킷을 달리는 특별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뮬러BMW카와 F1(레드불) 데모런 행사가 열린다. 포뮬러BMW 머신의 서킷 주행과 더불어 세계 최정상 모터스포츠의 주역인 F1머신 ‘레드불’의 출발 굉음과 함께 최고 350㎞/H의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을 직접 관전할 수 있다.
또 벤츠, 페라리, 포르쉐 카레라, 스피라 등 쉽게 접하기 힘든 수억원대의 슈퍼카가 전시되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버스 9대를 이용해 일반인 서킷투어가 실시된다.
서킷 개장을 축하하는 전문 스턴트맨의 카&바이크 퍼포먼스, 슈퍼카와 함께하는 서킷퍼레이드 주행 등 다양한 기념행사도 펼쳐진다.
이밖에 한류의 선두주자로 레이싱팀 ‘EXR팀 106’을 운영하는 가수 류시원은 레이싱카 4대를 이끌고 서킷을 직접 주행하며 최고속도 가능 구간, 코너링 성능과 밸런스를 요하는 고난이도 중고속 구간, 천혜의 마리나 구간 등 코스별 특장점을 전세계에 생생하게 소개한다.
총 길이 5.615km F1 전용 트랙은 물론 3.045km의 상설 트랙으로 사용될 수 있는 다목적 하이브리드 트랙 구조인 코리아서킷은 대한민국 최초의 그레이드 A급 자동차 경주장으로 12만 여명이 동시에 수용 가능한 국내 유일 국제 자동차 경주장이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개장을 기점으로 그동안 일부 외신에서 보도됐던 ‘개최 위기설’을 말끔히 씻어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달 중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검수가 완료되면 10월 대회 개최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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