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가 2008년부터 사상 처음으로 내·외국인 공동감독제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공동감독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14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재단이사회(이사장 한갑수) 내 예술소위원회(위원장 황영성)는 이 날 서울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2008 광주비엔날레를 이끌어 갈 예술총감독 4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국내의 경우 윤진섭 호남대 교수와 장석원 전남대 교수 등 2명과 해외인사로는 데이빗 엘리엇 이스탄불 현대미술관 관장, 로랑 헤기 생테띠엔느 미술관 관장 등 2명이다.
재단은 내달 9일 이사회를 열고 주제와 전시구성안 발표 등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국내외 1명씩 2명의 공동감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내외국인 공동감독제는 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처음으로 추진됐으며 내국인 감독은 상근직으로 근무하고 외국인 감독은 행사 개막전부터 일정 기간 상주하게 된다.
한편 재단이사회는 15일 재단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정관 변경과 이사장 선출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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