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 쌍촌동의 한 마트가 구청의 행정처분을 무시한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광주 서구청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서구 쌍촌동 T 건물이 지하 주차장을 무단으로 용도 변경해 마트 창고로 사용하고 주차장 입구는 화원으로 임대해줬으며 더구나 화단까지 없애고 그 자리에 터닝 천막을 설치, 수개월째 마트 불법영업 행위를 하고 있다.
이곳은 관할 서구청 건축지도과로부터 이행 강제금을 여러번 통고 받고도 배짱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 T마트는 옥상에까지 불법으로 조립식 건축물까지 지어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자가 현장 확인까지 해 보았으나 관리인은 불법이란 것을 알지 못한 눈치였다. 이 건물 주차장 입구 화원 점포 앞에는 인도도 좁고 왕래하는 행인들이 많아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유모차도 밀고 다닐 수 없게 복잡하게 노상 영업까지 하고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서구청 건축지도과는 이행 강제금만 발부하고 현장단속은 외면해 단속의지를 의심하게 하고있다.
주민 김모씨(48·쌍촌동)는 “지하주차장을 불법용도 변경하고 화단도 없애고 화원점포까지 불법으로 임대해 얼마나 많은 이익이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이 일대가 인도폭도 좁고 노약자, 어린이들이 많이 다녀 위험이 항상 따르고 있다”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이에대해 주민들은 구청 홈페이지에 수차례 민원제기도 했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아 의아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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