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이란 한마디로 사람다운 사람을 만드는 교육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은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청소년 교육이 학교나 가정 할 것 없이 교과학습 위주의 성적 올리기에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인성교육은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감성과 이성이 균형을 이루는 인간성 교육이야말로 우리의 2세들을 희망찬 미래로 이끌어 가는 청소년으로 교육해 나가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의 청소년들은 컴퓨터 오락에 중독돼 있다. 사실 이것은 실존하지 않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가상현실이다. 그럼에도 마치 이것이 실존 세계인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깊이 빠지게 되면 오히려 이 세계가 실존하는 현실보다 편하다고 느끼게 된다. 심할 경우 학교 수업시간과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사이버 공간에 도취돼 있는 청소년들도 있다고 한다.
이는 심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들을 생활 속의 현실세계로 하루속히 이끌어 와 또래끼리 몸과 마음을 맞추어 가면서 어울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적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생활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이러한 공간을 통하여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배우도록 해야 한다. 이는 자아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수련과정이라 할 수 있다.
자연의 이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어야 한다. 자연 속에 숨쉬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각기 고유한 모습과 색채 및 음성을 가진 신비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어야 하고 마음의 양식이 되는 명작 도서들을 많이 읽게 해야 한다.
또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도록 해야 한다. 사실 오늘날 끔찍한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사회적인 책임과 인성교육 부재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우리 모두 명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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