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지난 7일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과 미화 5천만 달러 차입과 국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이 지난해 10월 중국계 금융기관인 교통(交通)은행으로부터 미화 5천만 달러를 차입한 데 이어 최근 5천만 달러를 추가 차입하는데 성공했다.
광주은행은 8일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과 미화 5천만 달러 차입과 국제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위안화 무역결제를 포함한 국제자금결제업무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세계 최대 외환보유고를 자랑하는 교통은행으로부터 1년새 미화 1억 달러를 장기차입하게 됐다.
두 은행은 인력교류도 강화하기로 했으며, 특히 상하이 엑스포 후원은행으로 은행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는 교통은행과의 교류 확대는 광주은행이 공식 후원하는 2012여수엑스포의 성공적 지원과 광주은행 금융박물관 건립사업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장기 융자재원 조달비율 등 감독당국의 외화유동성 관련 비율도 모두 안정 궤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광주은행은 2008년 9월 홍콩에서 해외 5개 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5월 벨기에 브뤼셀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현지를 방문, ING은행과 도이치은행 등으로부터 총 1억3천만달러의 외화차입을 성공시킨 바 있다.
광주은행 트레이딩팀 박홍래 팀장은 “교통은행과의 협약은 동북아 중심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전기가 될 것이며 두 은행간의 협력은 물론 인력 교류도 함께 추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교통은행은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 226억 달러로 세계 49위, 중국 5대 메이저 은행으로, 총자산은 4천800억 달러(원화 565조 원), 직원수 8만 명에 이르는 중국의 초대형 은행이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