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에서 나비의 날갯짓 같은 작은 변화가 대기에 영향을 주고, 또 이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어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는 미국 뉴욕을 강타하는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의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자그마한 법규위반이지만, 그 곳에서부터 점차 범죄가 확산되어 간다는 범죄화에 비유하여 작은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질주하는 차량의 틈바구니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무단횡단 하거나, 남을 배려하고 양보할 줄 모르고 자신만 편하면 된다는 배타적 이기심으로 오물방치·노상방뇨·자연훼손·음주소란 등 경미한 법규위반을 습관적으로 문란하게 하여 풍요로운 삶의 질을 침해하는 행위 등을 바라볼 때면 올림픽과 월드컵, ASEM, APEC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한민국 위상이 부끄러울 뿐이다.
일각에서는 돈과 권력이 법보다 위에 있다는 부정적인 사고와 법을 지키면 손해 본다는 피해의식으로 기초질서 준수율이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잦은 사소한 법규위반이 나중에는 선량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를 초래한다는 나비효과(The ButterflyEffect)의 응용이론을 우리는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아니되며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로조용하고 잘사는 나라 대한민국 건설에 국민 모두가 반드시 함께 해야 할 몫이며 의무라 생각한다.
지금 세계의 이목은 11월 11일~12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초청국, 국제기구 인사 등 30여개국 정상들을 포함한 1만명 이상의 주요 관계자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서 금융위기 극복·동반성장 토대마련·자원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핵심기구로 경제·사회·문화·정치적 위상은 물론 우리나라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과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이젠 성숙한 법질서 확립으로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이룩한다면 지구촌의 눈에 동쪽에 있는 예의 밝은 나라 대한민국은 국가 생산력 확충과 경쟁력 회복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질서 있고 나눔의 나라가 되리라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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