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도 남의 돈을 인출하기 위한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최근 남의 통장에서 돈을 빼내기 위한 사기범들의 사기전화가 전국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원에도 지역민들의 관련 문의전화가 하루 20여통에 달하고 있다.
문의내용은 금감원이나 은행, 검찰청 등의 기관이라며 신용카드가 잘못 사용됐다거나 수사상 필요하니 통장계좌번호 및 비밀번호, 개인신상 정보 등을 알려달라는 내용의 전화가 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주지원은 “금감원이나 은행에서는 본인 요구없이 어떤 경우에도 전화로 개인정보나 계좌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지 않는 만큼 이런 전화는 모두 사기전화로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광주지원이 밝힌 사기전화 유형은 금융기관 사칭의 경우 “연체대금을 입금해야 한다”거나 “신용카드로 구입한 물건값 결제에 착오가 있어 입금해주겠다”며 특정 계좌로 예금이체를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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