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껍질 벗기듯 온갖 의혹과 설을 살포하며 신정환을 구석으로 모는 중이다. 와중에 연예인 신정환은 물론, ‘일반인’인 그의 애인까지 범죄자 취급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신정환이 카지노에 들러 또 다시 게임을 했다”며 “여자친구가 건넨 3000만원을 몽땅 잃었다”는 보도가 보기다.
그러자 잠자코 있던 신정환이 분통을 터뜨리고 나섰다. 14일 오후 국내 측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내가 무슨 일급살인범으로 도망다니는 것도 아니고 잠시 쉬겠다는데 ○○기자 몇 ○때문에, 우울증에 죽고 싶다. 더 이상 못 참겠다. 그들 이름 써놓고 죽는 수밖에. 여자친구 사진까지 올라오고, 이게 말이나 되는가. 도박자금을 가지고 왔다니. (여자친구가) 울고불고 난리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로 나갈 때는 미화 1만달러 이상을 소지할 수 없다. 1만달러 이상이라면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를 했더라고 자금이 해외에서 불법도박에 쓰였다면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형사처분을 받는다.
결국, 이 매체는 신정환의 여자친구를 범죄자로 만든 셈이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연예인의 여자친구는 공인이 아니다는 판례가 있다. 충분히 보호해줘야 한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소식통의 입을 빌려 기사화했다는 것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정환은 필리핀 세부 원정 도박설로 벼랑 끝에 몰린 상태다. 당분간 귀국할 뜻이 없다. 소속사에게도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귀국 일자도 알려주지 않고 있다.
필리핀 세부의 한인 대부업자에게 여권을 맡기고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가 탕진한 신정환은 홍콩에 머물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시민이 신정환을 도박 및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외사부에 배당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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