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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숙, 남구 효사랑 홍보대사 위촉 |
2007년03월15일(Thu) |
| 효사랑 축제·캠페인 방송 등 활동 전개 |
효녀가수 현숙씨가 광주 남구청의 효사랑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15일 남구에 따르면 현숙씨는 16일 오후 5시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황일봉 남구청장과 지역주민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사랑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위촉식에 앞서 그녀는 “효는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으로 전승 보전할 가치이기 이전에 즐거움과 보람을 주는 생활 그 자체다”며 “효가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평소 밝은 노래를 부르며 효녀가수로 알려진 현숙씨의 효사랑 홍보대사 위촉은 더 이상의 적임자가 없을 정도로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며 “효사랑의 전국화를 위한 물꼬를 텄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그녀는 전통 대가족의 12남매 중 11번째로 태어나 바쁜 연예활동 속에서도 병석에 누운 어머니를 20년이 넘도록 정성껏 수발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청권사에서 시상하는 제4회 효령대상을 수상하는 등 효녀가수로 이름이 높다.
이번 위촉식은 현숙 작사 ‘고무신 사랑’이란 곡을 통해 트로트계의 신데렐라로 새롭게 부활한 가수 박진선이 식전 축하무대를 꾸미고, 교통방송 전문 MC 김태근씨의 사회로 진행된다.
또, 여느 행사와는 달리 격식에 얽매임이 없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자리로 마련되고, 위촉식 이후에는 현숙씨가 직접 흥겨운 식후 공연을 통해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효사랑 홍보대사로 공식 활동에 돌입하는 그녀는 앞으로 남구에서 추진하는 효사랑 축제, 효사랑 전국마라톤대회, 효사랑 캠페인 방송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효는 강물처럼 투명하고 건강하면서 즐거워야 한다”며 “발랄한 이미지의 효녀가수 현숙씨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현숙씨(48·전북 김제)는 본명이 정현숙으로 1978년 ‘타국에 계신 아빠에게’로 가수로 데뷔, 국민가요로 남은 ‘정말로’를 비롯해 사랑하는 영자씨, 요즘 여자 요즘 남자, 춤추는 탬버린 등 수많은 히트곡이 있으며, 2005년에는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남구가 추진하는 효사랑 사업은 지난 2002년 구의 역점시책으로 출범해 효사랑 문화사업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청소년교육사업, 브랜드사업, 연결고리맺기 사업 등 다각적인 효사랑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숙씨의 효사랑 홍보대사 위촉은 미주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효사랑 홍보대사 활동을 하고있는 남진석 국제옥수수재단 미주 본부장과 노인과 청소년 공동체 빈들회 대표인 김규옥 목사에 이어 세 번째 홍보대사다.[김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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