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지원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반 총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중인 오현섭 여수시장과 만나 “2012세계박람회가 여수에 유치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을 방문하면 여수를 찾아 유치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올림픽은 IOC위원들의 투표로 결정되지만 세계박람회는 회원국가가 투표권을 갖고 있는 만큼 국가의 외교력에 의해 좌우될 수 밖에 없다”며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할 만큼 외교역량을 가진 한국이 이번에는 반드시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여수시는 전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유엔 사무총장 취임축하 인사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초 두차례에 걸쳐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지지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국민과 여수시민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며 동백꽃과 세계박람회 문구가 적힌 합죽선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오 시장은 반 총장과의 환담 이후 그리스의 고대유적 도시 올림피아시 아이도니스 게오르규 시장과 양 도시간 상호협력과 우의를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게오르규 시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원약속과 함께 올 상반기 오 시장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은 또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열린 풀브라이트 장학재단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가이 토졸리 WTCA 회장과 존 브라데마스 뉴욕대 총장, 피터 티칸스키 미국 국제우호협회장, 뉴욕 주재 나이지리라 대사 등 저명인사들과 환담을 나눈뒤 20여명으로부터 지지서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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