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체가 되는 광주문화수도 만들기’라는 취지 아래 범시민협의회를 구성하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전남문화연대, 전남대예술특성화사업단 등 8개 제안단체 관계자들은 15일 오전 11시 지역문화교류재단 ‘광주문화도시협의회’(가칭) 구성을 위한 예비모임을 갖고 향후 일정 등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예비모임에서 “늦어도 3월 26일까지는 협의회가 결성될 수 있도록 하자”는 합의가 도출됨으로써 3월중에 시민협의회가 출범할 전망이다.
협의회가 출범하면 30여개의 광주전남지역 주요 시민단체가 연대하는 형태의 연합조직이 될 예정이어서 향후 문화중심도시 추진에 시민의견을 적극 대변하는 대표적인 모임체가 될것으로 보인다.
또 협의회 결성 취지가 그동안의 광주문화중심도시 추진과정과 내용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기 때문에 문광부 추진단과의 갈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의회 추진 관계자는 “문화중심도시 추진에 시민이 빠져있다는 공감대 아래 협의회 구성논의가 시작됐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문화수도 종합용역안의 타당성, 아시아 전당건립에 관련된 문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한 시민적 대안마련이 협의회의 주요 과제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 추진 관계자들은 오는 19일 한차례 더 예비모임을 갖고 협의체 구성 목적, 참가단체들의 참여방식, 협의체 출범일정 등 보다 구체적인 세부사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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