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퓨릭(40·미국)은 27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막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짐 퓨릭이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왼쪽)와 투어 챔피언십 우승
짐 퓨릭(40·미국)이 투어 챔피언십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까지 모두 가져가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퓨릭은 27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71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된 투어 챔피언십의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퓨릭은 루크 도널드(33. 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자신의 PGA투어 통산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2천500점을 받은 퓨릭은 합계 2천980점을 기록, 10계단을 뛰어오르며 페덱스컵까지 차지해 2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영광을 맛봤다.
퓨릭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거둔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 135만 달러(약 15억6천만원)와 함께 페덱스컵 랭킹 1위 상금 1천만 달러(115억4천500만원)까지 따내며 부(富)와 명예를 동시에 가져갔다.
프로암 대회에 지각한 탓에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참가하지 못했던 퓨릭은 이후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으로 페덱스컵 랭킹 중상위권을 유지했고, 이 대회 우승으로 최후의 승자에 등극했다. 단독선두였던 퓨릭에 1타 뒤진 채 최종일 경기를 시작했던 도널드는 이븐파에 그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 단독2위에 만족해야 했다.
퓨릭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 레티프 구센(41·남아공)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단독3위가 됐다.
‘탱크’ 최경주(40)는 2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2언더파 278타 공동7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2개 대회 연속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난 최경주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고 다시 ‘톱 10’ 진입에 성공하며 자신의 최종 페덱스컵 랭킹을 15위까지 끌어올렸다.
공동5위에서 출발한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은 버디 2개 보기 3개와 함께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를 1개씩 범하는 부진에 최종합계 2오버파 282타 공동17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에서의 부진에 나상욱은 페덱스컵 랭킹포인트도 20위에서 26위까지 밀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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