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하수종말처리장<사진>이 영산강을 오염시키는데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안사진들은 하수관에서 역류와 멘홀에 물이 내려가지 않고 고여있는 장면.
담양군 하수종말처리장이 영산강을 오염시키는데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담양군은 지난 99년도 하수종말처리장 준공시 담양읍 및 무정일부지역이 합류식으로 유입 처리되던중 2005년도 담양군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시작으로 2009년 11월 담양읍 지침리 외 6개 마을을 분류식 관거로 BTL사업이 준공되었다.
그러나 BTL 오·폐수 관로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고 기존에 있던 합류식관로로 연결시키면서 공사를 준공했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식당 및 가정집 등에서 정화조를 거쳐서 유입됐던 분료 및 생활하수·폐수 등이 BTL 사업후에는 아무 정화 없이 기존합류식 관로로 통해서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현실에 있기 때문이다.
기존 합류식관로는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연결은 되어있으나 우천시에는 제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하수처리 용량은 하루 7천톤이며 하루처리 용량의 평균 수치는 6천400톤 이다. 그러나 비가 올 경우 합류식 관을 통해 많은 양의 불명수(우수)가 유입되는 바람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아무런 여과절차 없이 분뇨와 생활하수 등을 무단으로 방류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담양군 관계자는 “우천 시나 강수량이 많은 장마철에는 일일 처리용량을 초과한 많은 양의 오폐수가 유입돼 부득이 바이패스(방류)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무단방류를 시인했다.
또한 많은 비가 오면 분류식관로에 불명수(우수)가 유입되어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통하는 관로에 오수 우수 양이 넘쳐나면서 BTL 사업했던 관로로 역류하면서 관로 및 멘홀안에는 우수·폐수물이 가득 고여 있어 가정생활하수를 버릴수가 없는 심각한 사항이 벌어지고 있지만, BTL 사업 담당자는 “어쩔수 없은 사항이라 많은 비가 올적에는 생활하수 사용을 자재해 주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담양읍에 사는 J모씨는 “많은 돈을 투입해 분류식방식인 BTL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했을때에는 기존 합류식에 연결해도 아무 문제가 없고 하자가 없기 때문에 공사가 진행되고 준공이 되었어야 맞을 것인데, 오폐수가 BTL 관로로 역류하고 생활폐수가 하천으로 여과없이 흘러들어 간다는데 한치앞도 보지 못하는 탁상행정이 한심스럽다”며 “담양군이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이런 심각한 문제를 감추긴 보단 도나 정부에 하루속히 예산을 적극지원 받아 심각한 영산강의 오염원인 하수관 제정비 사업을 하루빨리 시행하는 것이 영산강을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 일대는 영산강 상류지점으로 환경부가 ‘담양하천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관리 하는 곳이다.
담양군은 “앞으로 담양읍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구역에 대한 무정지구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실시설계중에 있어 2011년도 초에 착공하여 2012년 준공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노후로인한 차집관거 불명수 유입에 대해 보수를 진행중에 있어 금년말까지 금성면 구간 관로정비가 마무리되면 상당량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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