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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정명호 교수 외국 심장병환자 수술 성공 2010년09월28일(Tue)
이탈리아서 치료 실패한 환자 재시술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정명호 교수가 최근 성공적으로 심장시술을 마친 카자흐스탄 환자 아랄바이씨(49)를 회진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정명호 교수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시술에 실패한 카자흐스탄 심장병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 시술받은 환자는 아랄바이씨(49)로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석유회사를 운영하는 지역 의원이다.

아랄바이씨는 심근경색증으로 지난 9월2일 이탈리아에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우측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혔다.

이후 아랄바이씨는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이 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정명호 교수를 소개해 줘 전남대병원을 찾아 지난 24일 시술을 받았다.

정 교수팀은 아랄바이씨의 심장혈관이 이미 손상된 상태라 매우 위험한 시술이었지만, 3개의 스텐트를 심장에 삽입하고 완전히 막혀있던 우측 관상동맥에 다시 혈액을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시술 후 전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랄바이씨는 “수술이 성공해 증상이 매우 좋아졌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아랄바이씨는 27일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정 교수는 2005년부터 대한심장학회가 지명한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사업의 총괄 책임자를 맡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심장질환 치료기술개발 특성화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오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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