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9일 10·27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후보 경선과 관련해 논란이 돼온 여성후보 가산점 20%를 현행 당헌·당규대로 적용키로 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날 오전 회의를 갖고 일부에서 제기된 여성후보 가산점 이중특혜 논란과 관련해 협의한 결과 김선옥, 박혜자 예비후보 2명 모두에게 가산점을 부여키로 했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여성후보자의 경우 본인이 득표한 수치의 100분의 20을 가산토록 해 후보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특혜논란이 제기됐었다.
민주당 신문식 사무부총장은 “광주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할때 20% 가산점이 과도하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와서 원칙을 바꿀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20% 가산점의 강제조항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경선이 시작된 시점에서 이를 조정할 수는 없는 사안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29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 2개 기관을 통해 시민 1천400명, 당원 1천400명 등 총 2천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서구청장 재선거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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