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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원어민 보조교사 효율성 낮다” |
2010년10월01일(Fri) |
| 1인당 학생수 1천347명…전국 세번째 많아...“수급 계획 세워야” |
광주 지역 일선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천347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광주 지역 일선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보조교사는 총 189명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천347명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원어민 교사 1인당 학생 수 931명보다 416명이 많은 수치다.
반면 전남의 원어민 보조교사는 365명으로 교사 1인당 742명을 담당해 전국 평균 931명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충남으로 409명이다. 충남에 이어 강원 551명, 경북 614명, 제주 705명, 전남 742명, 전북 764명, 서울 793명, 경기 799명, 부산 816명, 경남 834명 등이다.
1인당 학생 수가 1천명을 넘은 지역은 인천 1천149명, 울산 1천169명, 대전 1천170명, 광주 1천347명, 충북 1천478명, 대구 1천559명 등 6곳이다.
광주의 경우 각 학교당 원어민 교사 배치율이 84.16%로 전국 평균 81.11%보다 높았지만 학생 수에 비해 배치된 교사 수가 적어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광주는 원어민 교사의 주당 평균 수업시수가 23시간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김 의원은 “1인당 맡은 학생 수가 많다는 것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에게 업무과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무단결근, 귀국 등으로 이어져 문제 원어민 보조교사가 될 수도 있다”며 “시·도교육청이 원어민 보조교사 1인당 학생 수를 근거로 수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오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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