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지자체 북한 쌀 지원 위해 정부 길 터줘야”
박준영 전남지사가 5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5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5일 한국 F1대회에 대한 해외언론의 부정적 보도에 대해 휘말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5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F1대회를 하겠다는 나라가 줄을 서고 있다”면서 “대회를 치르는 19개국 중 (일부에서는)어느 한 군데 대회를 못하길 바라는 상황에서 해외 언론의 보도에 휘말리면 (한국 대회의)불안감과 갈등만 커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F1경주장 건설은 한 번도 해본적 없고, 서킷의 건설과정에서 안전시설 등 여러 분야에서 예상치 못한 요구조건이 많아 건설비용이 늘어나고 이에따른 공기가 늦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젠 이를 극복하고 검수를 잘 받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F1대회의)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년부터 적자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일단 이번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북한의 수해는 자연이 남북간 대화를 하라는 신호로 생각하고 정부가 북한에 쌀을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방자치단체도 수해 위문을 위해 북한에 쌀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길을 터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배추값 폭등과 관련해서는 “전남은 전국 겨울배추의 97%를 공급하는데 작년보다 15%를 더 심었다”면서 “겨울배추를 일찍 출하하도록 해 값도 안정되고 농민들도 작년보다 비싸게 팔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2008년 정부에 건의했던 2012년 세계 환경정상회담이 브라질에서 개최되지만, 2022년 세계 환경정상회담의 여수 유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