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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지역 쌀 생산량 ‘뚝’ |
2010년10월11일(Mon) |
| 휴경 증가·쌀값 하락 등 여파…논 면적도 감소 |
휴경 증가와 쌀값 하락 등의 여파로 논 면적이 감소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쌀 생산량도 나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지역 2010년산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광주, 전남·북, 제주지역 쌀 예상 생산량은 158만1천톤으로 전년에 비해 16만1천톤, 무려 9.3%나 감소했다.
평년보다도 10만1천톤(6.0%)이나 줄어들었다.
재배면적도 휴경 증가와 산지 쌀값 하락, 지방자치단체의 논에 타작물 재배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면적으로는 32만6천ha 감소했다.
단위면적(10a)당 수량은 생육기 중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분얼(가지치기)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제7호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풍해 및 병해 피해가 많아 전년보다 7.2% 감소한 489kg으로 전망됐다.
광주지역 생산량은 3만1천891톤에서 올해 2만9천91톤으로 8.8% 감소가 예상되고, 재배면적도 6천581ha에서 6천223ha로 5.4%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이나 생산량이 증가한 곳은 16개 시·도 중 단 한 곳도 없다.
10a당 수량은 논벼의 경우 486kg에서 469kg으로 3.5%, 밭벼는 251kg에서 237kg으로 5.6% 각각 감소했다.
㎡당 포기수는 21.7개에서 22.0개, 이삭당 낟알수는 74.8개에서 75.4개로 각각 1.4%, 0.8% 증가한 반면, 포기당 이삭수는 18.0개에서 16.1개로 10.5%나 줄었고, 병충해과 수해, 냉해 등으로 인한 포구 피해율도 10.7%에서 16.0%로 5.3%p 증가했다.
농도(農道) 전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91만3천92톤에 이르던 생산량은 84만4천528톤으로 7.5% 감소했고, 재배면적 또한 18만7천533ha에서 18만3천804ha로 2.0% 줄었다. 10a당 수량은 논벼의 경우 492kg에서 465kg으로 5.5%, 밭벼는 264kg에서 256kg으로 3.0% 각각 감소했다. ㎡당 포기수, 포기당 이삭수, 이삭당 낟알수는 나란히 21.0, 18.1, 69.3개로 0.5%, 1.6%, 5.6%씩 감소했으며, 포구 피해율도 15.1%에서 19.4%로 4.3%p 증가했다.[양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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