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에서 예정된 F1코리아그랑프리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1일 서킷에 대한 FIA(국제자동차연맹)의 최종 검수가 이뤄지는 등 첫 대회 개최를 위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F1조직위원회와 대회운영법인 카보 등은 이날 검수 통과를 자신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를 위한 트랙이외의 막바지 공사를 17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F1코리아그랑프리를 앞두고 F1서킷 검수를 위한 트랙 표층포장과 안전시설 설치 등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최종 검수를 위해 FIA의 레이스 감독 찰리 화이팅이 일본 그랑프리를 마치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헬기편으로 영암 서킷으로 도착해 본격적인 검수에 들어갔다.
서킷 검수는 레이스 여부에 지장이 없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검수에서 찰리 화이팅 감독은 트랙표층의 평탄도 등 표층포장상태, 안전시설, 레이스컨트럴빌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파이팅 감독은 큰 틀에서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서킷 급커브구간 등에 대한 안전시설 보강 등을 주문했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여서 단 시간내에 교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한 정영조 카보회장은 “오늘 검수에 대해 찰리 파이팅 감독은 큰 불만이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전체 검수를 평가하면 느낌상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화이팅 감독은 12일 FIA규정에 따라 오늘 점검상황에 대한 분석과, 내일 추가 검수 부분을 완료한 뒤 공식브리핑을 통해 검수 통과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화이팅 감독이 내일 검수통과를 사인하면 영암 서킷에 대한 공식적인 인증서를 대회 하루전인 21일 문서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F1조직위와 카보는 FIA가 요구한대로 펜스 및 가드레일, 타이어베리어, 서킷 안전벽, 커브구간 안전지대, 연석(Kerb) 등의 마무리 작업을 완료했으며 서킷 설계사인 독일 틸케에서 추천한 기술자 6명의 자문하에 특수 다짐장비인 탠덤롤러를 이용해 표층포장을 마무리한 만큼 검수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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