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사실상 공식 일정 돌입…그레이드A 인증서 전달
서킷 점검…22일 개막 앞두고 드라이버들 속속 입국
대회 성공기원행사 가져…국내 최대 규모 카퍼레이드
[F1 축하 퍼레이드] ‘F1 코리아 그랑프리(F1 Korean Grand Prix·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22~24일)’를 이틀 앞둔 20일 오후 전남 무안군 남악리 전남도청 앞에서 ‘F1대회 성공기원 행사’를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슈퍼카와 클래식카, 오토바이 등 300여대가 목포시
대한민국 최초로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F1코리아 그랑프리를 이틀 앞둔 20일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서킷 점검에 나서는 등 사실상 공식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F1대회운영 법인 카보(KAVO)와 F1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두고 지난 11일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 대한 검수를 맡았던 FIA 안전부문 최고 책임자이자 F1 레이스 디렉터인 찰리 화이팅(Charlie Whiting) 위원장이 이날 서킷 점검에 나섰다.
찰리 화이팅 위원장은 서킷 검수과정에서 제기된 지적사항에 대해 보완작업이 제대로 진행됐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팅 위원장은 당시 급커브 안전지대 포장과 서킷 상설트랙과 피트트랙간 차단벽 등 20여 가지 안전시설 등에 대해 보완을 주문했었다.
FIA는 21일에도 22일 첫 연습주행을 앞두고 트랙에 대해 최종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FIA는 또 당초 계획대로 지난 11일 검수에서 자동차경주장의 최고 등급인 그레이드A를 획득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 대한 최종 인증서를 대회를 앞두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F1드라이버들도 대회를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다.
이날 스타 드라이버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독일)과 마크 웨버(레드불 레이싱·호주) 등 7명이 입국하고 21일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GP·독일)도 자가용 비행기로 무안 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와함께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알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퍼레이드가 전남도청과 목포시내 일원에서 펼쳐졌다.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는 20일 전남 무안군 남악리 도청사 앞에서 ‘F1대회 성공기원 행사’를 갖고 목포까지 6km 구간에서 카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날 카퍼레이드에는 이탈리아의 라이벌 슈퍼카 제작회사인 ‘람보르기니’와 ‘페라리’를 비롯해 ‘포르쉐’, ‘스피라’, ‘벤츠’에서 생산하는 슈퍼카와 클래식카 등 300여대의 자동차가 참가해 장관을 연출했다.
도청을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목포시내까지 이동하면서 인기 레이싱걸과 포토타임, 레이싱카와 바이크가 펼치는 고난이도 묘기, 할리데이비슨 경적쇼, 밴드 공연 등을 펼치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카퍼레이드의 도착지점인 하당 평화광장에서는 고적대와 의장대가 환영행사를 갖고 퍼레이드 행렬을 반겼으며, 주무대에서는 인디밴드 공연이 열려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도시 전체를 ‘자동차 축제장’으로 만들어갈 카퍼레이드는 이날 개막 이벤트를 시작으로 23일까지 나흘간 펼쳐져 F1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22일에는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의 연습주행이 예정돼 있으며 23일에는 마지막 연습주행에 이은 예선전, 24일 대망의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F1조직위원회 관계자는 “F1대회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가 이뤄졌다”면서 “F1머신의 질주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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