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도우미가 부산 Bexco(벡스코)에서 열리는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대회에서 K패드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MD 진단제어 서비스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앞으로 태블릿PC로 자동차 문을 열고 고장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이용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개발, 부산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를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K패드와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MD 차량을 연계했다. 따라서 신형 아반떼MD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내달 초 공개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태블릿PC를 통해 엔진이나 미션 등의 고장정보를 확인하고, 주행패턴이나 운전습관에 따른 경제운전과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 해준다. 또 도어·트렁크 개폐 등의 차량제어 서비스와 주행거리에 따른 소모품 교환정보, 전자책(e-book) 형태의 차량 매뉴얼 등의 차량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아반떼MD용 차량진단제어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 K패드가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은 KT의 올레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고, 차량진단장치인 모칩과 K패드는 묶음상품 형태로 현대자동차 BLU멤버스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은 구매한 모칩을 차량 운전석 밑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 단자에 장착하고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K패드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 KT는 아반떼MD를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도 해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가상 체험 모드 기능을 넣어 제공할 예정이다.
이경수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전무)은 “향후 KT와 현대자동차는 이 같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단말을 통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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