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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청사 마무리 공사 ‘한창’ 2010년10월27일(Wed)
리모델링·별관 신축 98% 끝나  ‘입주 눈앞’
　지난 2008년 12월에 착공된 보성군청사 리모델링 및 별관 신축 공사가 98%의 공정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오는 11월 중순 저탄소 녹색 청사로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군민에게 개방될 계획이다.<사진>

군에 따르면 총 연면적 1만8천167㎡ 규모로 1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비좁고 낡은 청사를 리모델링하고,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은 별관을 허물고 새롭게 증축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넓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녹색 쉼터 공간 등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행정 업무만 수행하는 기관이 아닌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기능 청사로 변모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면서 청사를 이전·신축하지 않고 리모델링함으로써 230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두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리모델링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 등 열악한 군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본관과 이어지는 별관을 증축해 그동안 본관에 있던 사무실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민원인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여 군민의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낡은 별관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26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지하 1·2층 주차장을 신설함으로써 그동안 청사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에너지와 환경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어 태양광 발전 시설 및 고효율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은 물론 친환경 청사로 선진 모델로 떠오르며 타 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종해 군수는 “군청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면서 “공사가 끝나는 대로 조촐하지만 의미 있는 준공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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