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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전남 “한파에 강풍까지” |
2010년10월27일(Wed) |
| 체감온도 ‘뚝’…화재예방·건강관리 유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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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6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초등학교 앞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학생들이 등굣길을 서두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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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6일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외출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을 기해 전남 여수와 완도, 무안, 목포, 신안, 진도, 흑산도·홍도지역에 강풍경보를, 나주, 장성, 고흥, 보성, 장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영광, 광주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해상의 물결도 높아 서해 전 해상과 남해서부 먼 바다에 풍랑경보가 남해동부 전 해상, 남해서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평균 풍속 17㎧의 매우 강한 바람 불고, 바다에서는 평균 2~4m 파도가 일고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져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전남 보성 3.9℃, 구례 4.8℃, 곡성 4.9℃, 화순 5℃, 장성 5.3℃, 나주 5.4℃, 광주 5.6℃를 기록하는 등 전날보다 10℃ 이상 낮아졌다.
특히,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서 광주의 체감온도가 2.9℃까지 떨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0~3℃의 체감온도를 보이고 있다.
서해상의 차가운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 만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져 전남 섬 지역에서는 눈이 흩날릴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산간지역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등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농작물 관리와 화재예방,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오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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