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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 4마리 LA경찰견으로 육성된다 2010년10월28일(Thu)
경찰견 전문가 진도군 방문 의향서 교환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경찰견으로 육성된다.

27일 전남 진도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이동진 군수와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간에 ‘경찰견 육성 및 수출기반 조성을 위한 의향서(LOI)’를 교환했다.

앞서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 경찰견 훈련부서 책임자 2명과 LA한인회 이창엽 이사장 등 6명은 26일부터 이틀간 진도군을 방문, 100여마리의 진돗개 중에서 경찰 훈련견으로 4마리를 최종 선정했다.

경찰견으로 선발된 강아지는 3개월 미만의 수컷 3마리와 암컷 1마리로 ‘대한, 민국, 통일, 브로도’로 이름이 정해졌다.

이 진돗개는 LAPD와 글렌데일 경찰에 각각 2마리씩 분양되며, 1년 뒤부터 경찰견 조련을 본격적으로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LA경찰은 이번에 분양받은 진돗개의 경찰견으로서의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추가 분양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는 진도군이 지난 4월 LA를 방문해 LAPD와 글렌데일 경찰국 등 경찰 관계자들을 만나 진돗개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경찰견 선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진돗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의 경찰견으로 이용할 기회를 가지게 돼 매우 영광이다”며 “해외에 진돗개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수출시장 창출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도=이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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