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문덕면(면장 문의식)은 ‘더불어 사는 훈훈한 지역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10여 년 전부터 면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의 겨울 김장을 위해 고추와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사진>
올해에도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1천㎡의 유휴지에 고추를 재배해 400kg을 수확했으며, 9월에는 군 유휴지 1천500여㎡을 이용해 배추 모종 2천포기를 이식하여 한창 재배중이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렇게 정성으로 가꾸어 수확한 고추와 배추는 11월경 자원봉사회 등 여성단체와 협조해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소외 계층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며 “조금이라도 희망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년 겨울철을 맞아 김장김치 나눔 행사로 소외계층을 돕고 있는 문덕면 여성자원봉사단체(회장 선양희)는 “예년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하던 배추가격이 최근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외 계층의 김장이 걱정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 도와야 한다”며 본격적인 김치나누기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편, 문덕면에서는 지난해에도 ‘더불어 사는 훈훈한 지역 만들기’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 40가정에 김장김치 1천포기를 전달했다.
또한 사랑의 땔감 10톤을 생산해 재래식 아궁이를 사용하고 있는 홀로 사는 노인 등 10가정에게 전달하는 등 사랑과 정이 넘치는 활기찬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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