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공동혁신도시와 상생발전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임성훈 나주시장이 지난 27일 조선대학교를 방문, 전호종 총장과의 면담에서 혁신도시와 조선대협력방안을 논의했다.<사진>
이날 면담에는 조선대 부총장과 각 처장 및 조선대병원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혁신도시의 추진현황과 특성화대학 설립 및 이전기관 인력공급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호종 조선대 총장은 “지역대학이 살길은 15개 이전기관과 협력하는 것이며 어떻게 구체화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훈 나주시장도 “혁신도시가 광주전남의 지리적 중심지로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서남부권을 아우르는 핵심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대와 협의가 진행됨에 따라 가족을 제외하고 1만여명의 고급인력이 이전하는 공동혁신도시는 향후 지역대학간 주도권 확보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0년대 초반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전으로 본사를 옮긴 후 지역대학생이 신규채용의 40%를 차지할 만큼 지역일자리창출과 대학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가 본사 신축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나주시에 사전건축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 1일 공식적으로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혁신도시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되었다.
한국전력의 건축협의 진행으로 그동안 혁신도시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혀온 악재가 하나씩 제거되고 있는 가운데 우정사업정보센터가 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중 9번째로 부지매입계약을 지난 29일자로 체결, 현재 40%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혁신도시 토목공사는 더욱 힘을 얻게 되어 연말까지 55%의 공정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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