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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식 광주 서구청장 취임…‘인사태풍’ 예고 |
2010년11월02일(Tue) |
| “흐트러진 조직 정비 ‘공직기강’ 바로 세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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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광주 서구청장 취임식이 열린 1일 오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김 청장과 아내 이옥희씨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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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신임 광주 서구청장은 1일 “가장 먼저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해 ‘공직기강’를 바로 세우겠다”며 ‘인사태풍’을 예고했다.
10·27 재선거에서 당선된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청사 2층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과거처럼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일이 없도록 조직을 과감하게 정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청장은 “부족함이 많은 제게 영광스럽고 막중한 중책을 맡겨 주신 30만 구민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구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하고 진솔한 자세로 구정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친절·무능·나태한 공무원이 생겨나지 않도록 감사 기능과 징벌 기준을 강화함과 동시에 ‘직속민원실’을 설치해 억울한 행정 피해를 직접 청장에게 호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또 “동별로 ‘청장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 뻐꾸기 이동민원실, 사이버 민원실을 확대해 민원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서민계층 생활안정 대책과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행정이란 어려운 계층의 지원을 강화함으로서 모든 사회를 공평하게 만드는데 그 목표가 있다”고 설명한 뒤 “경로당 운영비와 월동대책비를 대폭 확대하고, 일자리사업, 운동시설 등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구민 취업운동’, ‘구민 한가족 운동’, ‘서민생활 도우미제’ 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구청부터 직원 채용시 서민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역점을 두기 위해 100% 국비보조사업이 아니면 대형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며 “숙업사업 우선순위를 정한 뒤 순차적으로 낙후된 지역부터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동·농성동·광천동·상무2동 등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3단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 동간 균형발전을 꿰하겠다”며 “마륵동 탄약고 조기 이설과 서창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교육·문화 중심지구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주민자치 1번지 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민과 의회, 공직자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은 김 청장의 ‘검소한 취임행사’ 지침에 따라 청사 내에서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개인적인 사유로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박종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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