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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56년만의 우승 ‘1승 남아’ 2010년11월02일(Tue)
범가너, 8이닝 무실점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계속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등판해 눈부신 역투를 선보였다. <알링턴=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6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 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계속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매디슨 범가너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원정에서 3차전에서 2-4로 패했지만 이날 4차전을 승리해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이로써 뉴욕 자이언츠 시절이었던 1954년 이후 56년만에 우승을 노리는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정상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역대 44차례의 월드시리즈에서 3승1패를 기록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단 6차례에 불과했다.

창단 49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오른 텍사스는 상대 선발 범가너에게 묶여 이렇다 할 공격 한번 펼치지 못하고 져 벼랑 끝에 몰렸다.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선발 투수 범가너가 승리를 이끌었다.

범가너는 이날 8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모두 27명의 타자를 상대한 범가너는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삼진은 6개나 곁들였다.

텍사스 타선은 범가너를 상대로 단 한 번 2루 베이스를 밟아본 것이 전부였다.

타선에서는 안드레스 토레스의 활약이 눈부셨다. 토레스는 7회 쐐기 1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0-0으로 맞선 3회 선두 토레스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1사 2루에서 오브리 허프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선발 범가너의 역투를 앞세워 2점차 리드를 지킨 샌프란시스코는 7회 에드가 렌테리아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토레스가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기세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8회에도 부스터 포지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범가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샌프란시스코의 ‘마무리’ 오른 브라이언 윌슨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뉴시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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