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진도 꽃게 축제’가 대성황을 이뤘다.<사진>
진도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물반 꽃게반! 가자 진도 서망항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진도 꽃게 축제에 5만여명이 몰려 농·특산물 판매수익만도 6억여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주말과 휴일을 맞아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으면서 서망항과 진도읍 등 인근 상가 등의 직간접 효과를 포함할 경우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꽃게 판매와 무료 시식회 등 꽃게 관련 행사와 더불어 꽃게 요리 전시, 꽃게 깜짝 세일, 꽃게 깜짝 경매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가을철 진도에서 출하하는 꽃게는 전국 25%를 점유하고 있으며, 진도 서망항에서 위판되는 꽃게는 통발어업으로 잡아 신선도와 맛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진도군 서망항에는 하루 평균 30여척의 꽃게잡이 통발 어선들이 척당 300~500kg의 꽃게를 잡아 매일 10여t이 위판되고 있으며, 위판 가격은 1kg당 1만원에서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축제 관계자는 “제1회 진도 꽃게 축제가 진도 꽃게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내년에는 관광객에게 더욱 사랑을 받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 서망항에는 이달 말까지 꽃게가 풍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봄철인 매년 4~5월에도 꽃게가 많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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