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 홍보대사 가수 안치환의 노래소리가 지리산 피아골계곡으로 울려 퍼진 가운데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제34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가 단풍공원 및 지리산피아골계곡 일원에서 피아골단풍을 즐기는 10만명의 관광객과 함께 했다.<사진>
첫째 날에는 국태민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단풍제례를 시작으로 단풍숲속에서는 가을 시낭송과 단풍 숲 음악회가 단풍 숲으로 전해지고 관광객의 마음갈피 갈피에 더 없는 가을날 추억 한 자락씩을 가슴에 새겨주었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둘째 날에는 피아골단풍의 백미인 직전마을에서 삼홍소까지 피아골 단풍길 트레킹, 따스한 햇살아래 어린이 학생들의 순수한 눈빛들이 그려내는 전국어린이학생사생대회, 단풍처럼 붉은 열정과 뜨거운 가슴으로 토해내는 홍보대사 안치환의 단풍콘서트는 10월 마지막 날을 멋지게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피아골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단풍공원 일원에서 열려 그동안 상설 축제공간과 주차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의 문제점을 일시에 해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자연그대로를 즐기는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피아골단풍길 트레킹’은 축제를 주관하는 모든 이들과 주민, 관광객이 누구나 더불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시도였으며 길 위에서 만나는 자연의 모든 것들과 소통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는 ‘지리산피아골단풍’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절정을 선사했으며,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일깨우는 동기부여가 되었다.
한편,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는 녹색성장을 원동력으로 지리산이 해마다 선물하는 ‘지리산피아골단풍’을 주제로 생태와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자연이 주인이 되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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